‘계속해서’ 투자를 공부하라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성장주에 장기 투자를 한다면 ‘계속해서’ 주식투자를 공부하는 일이 필수다. 주식시장은 돈도 있고 공부도 하고 있는 프로와 세미프로 투자자들이 군웅할거하는 곳이다. B급 투자자로 충분하다고 해도 기초 지식 없이 투자를 하면 먹잇감이 되고 만다. 투자 후보 종목의 ‘비즈니스 모델 분석’, ‘재무제표 보는 법’, ‘분할매매의 기술’ 등을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공부해야 승률이 높아진다. 투자 정보는 책이나 세미나 등으로도 배울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도움이 되는 것은 자기 자신의 경험에서 배우는 일이다. 실패해도 경험을 쌓음으로써 투자자로서 발전해 나가게 된다. ‘한 방을 노리는 투자의 위험성을 배웠다’, ‘결산에서 하향 조정이 나오고 회복할 전망도 보이지 않는 종목은 손해라는 사실을 배웠다’,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지 않고 투자했더니 생각보다 시장이 작아서 성장 없이 끝나고 말았다’ 등 실패에서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실패도 하지 않고 단번에 능숙한 개별주 투자자가 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저자도 지금까지 몇 번이고 투자에서 실패했다. 이 학습 과정에 시간을 들이는 일 자체를 힘들어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개인투자자의 소질이 있다. 그렇다 해도 주식투자 공부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사업과 달라 서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좁기 때문이다. 투자할 회사를 찾아낼 때까지가 어렵지만 그 후는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투자의 목표를 기준으로
투자 계획을 생각한다
주식투자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말할 것도 없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돌아올 듯하지만, 그렇다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몇 살까지 얼마를 모으고, 마지막에는 어떻게 쓰고 싶은가? 투자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노후대책을 원할 수도 있고, 평상시 쓸 용돈을 원할 수도 있다. 또는 평생 일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돈을 주식으로 벌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 주식투자는 곱셈 게임이므로 자신의 현재 위치와 원하는 목표 사이의 거리에 따라서 해야 할 일이 달라진다. 바꾸어 말하면 목표를 정하고 나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이다. ‘원금의 추가 투입과 계획’ 이 두 가지를 의식하며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 정기적으로 자신의 투자를 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 솔직히 말하면 저자도 세미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거기까지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10년 후 3억 엔, 20년 후 10억 엔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부디 스스로 목표를 결정하고, 그 목표를 기준으로 지금부터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생각하기 바란다.

성장주란 무엇인가?
성장주 투자란 ‘앞으로 계속 성장할 전망이 보이는 종목 중 미래의 가치와 비교할 때 현재 주가가 저렴한 종목을 찾아내 장기간 보유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으로 인해 주가가 대폭 상승하면 거기서 수익을 얻는 투자 방법’이다. 아직 어려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를 몇 년간 가지고 있으면서 포도를 수확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데에 비유할 수 있다. 포도나무를 씨앗부터 길러내면 4년이나 5년 동안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가만히 기다리는 것과 똑같은 마음가짐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다면 3000억 미만인 주식을 노린다. 대박 성장주는 주가 상승이 막 시작되는 시점의 시가총액이 3000억 미만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확실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구입함으로써 장기적인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으로 대박이 나서 주가가 상승할 때를 기다린다.

개인투자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유리한 국면에서만 이기면 된다
주식투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주가 차트, 거래량, 호가창 등 의 테크니컬 지표를 이용하는 단기 투자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인간은 이익이 발생하면 곧바로 그 이익을 확정하려 하는 생물이기에 본능을 따라 거래하면 자연스럽게 단기 투자가 된다. 가능한 한 빨리 사냥감을 잡으려는 본능에 가까운 사고방식이므로 그럴 만도 하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함께 단기 투자를 하는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자금, 정보, 경험 면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강한 프로 투자자들이 최신 컴퓨터를 사용해 1초미만의 시간 동안 주문을 독차지한다. 기관투자자뿐만이 아니라 몇억 엔의 돈을 운용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있으므로 백만 엔 단위의 투자자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저자의 지인 중 예전에 한 증권회사에서 딜러로 일하던 뛰어난 투자자가 있다. 그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단기 투자 실력이 너무 뛰어나서, 맞붙기가 전혀 불가능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증권회사 시절 쌓은 지식을 무기로 투자에서 성공하는 비결 여러 가지를 갖추고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런 사람이 여기저기 널린 것이 단기 투자 시장이다. 개인투자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유리한 국면에서만 이기면 된다. B급 투자자는 무리하게 강적과 싸우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프로 야구선수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삼으며 높은 수준에서 승부에 참여한다. 높은 수준의 승부에는 직구만이 아니라 변화구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B급 투자자는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동네 야구에서 일반인에게 직구를 던져 계속 삼진아웃을 따내는 것이 더 편하다. 항상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찾아, 이길 가망이 있는 싸움에서만 계속 이긴다는 사고방식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