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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요법이라고 해서 어려운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는 단순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 전부다. 주로 한 자릿수 계산과 한글이나 알파벳 같은 단순한 기호를 암기한다. “그렇게 간단한 작업으로 정말 뇌가 단련된다고?” 이렇게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는데 안심해도 된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뇌는 어려운 작업을 할 때 별로 활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히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어서 많이 써야하는 부위인 전두전야(前頭前野)는 간단한 작업을 할 때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입증되었다. _04쪽 중에서 여기까지 이야기한 ‘학습요법(學習療法)’의 뛰어난 효과를 얻는 방법은 딱 하나다. 문제를 무조건 빨리 푸는 것이다. 찬찬히 생각하며 풀면 설령 정답을 맞혔다 해도 뇌의 쇠퇴 현상을 예방하는 두뇌 체조가 되지 않는다. 자신의 한계속도에 도전해야만 뇌의 정보처리 속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뇌의 활동을 향상하려면 간단한 일을 척척 해나가야 한다. 계산이나 기억의 정확성보다는 ‘푸는 속도’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모든 문제에서 현재 내가 풀 수 있는 한계속도에 도전해보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므로 1일에 10분만 투자하기로 하자. 이때 ‘많이 풀수록 좋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은 큰 착각이다. 두뇌 트레이닝은 단기 집중, 속도전이다. 아무리 길게 해도 15분이 한계다. _06쪽 중에서 정확함보다 무조건 빨리 푸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또 중급과 고급에는 충동적인 언행을 방지하는 ‘행동 제어’ 기능과 문제와 주위 상황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공간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문제도 나온다. 뇌 전체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기 위해 집어넣었다. 문제를 푼 다음 답과 맞춰볼 필요는 없으므로 해답은 필요 최소한도로만 게재했다. 틀려도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답을 꼭 알아야겠다는 분은 계산기나 주판으로 스스로 답을 찾아보기 바란다. 그것도 일종의 두뇌 트레이닝이기 때문이다! 자, 지금 당장 시작하자 _09쪽 중에서 이 책은 ‘기입’ 형식이다. 직접 연필로 쓰고 그때마다 지우개로 지워가며 사용해도 되고, 해답용지나 공책을 별도로 준비하거나 복사해서 사용해도 된다. 자신이 편한 방법을 고르자. 시계나 스톱워치를 준비해 시간을 재가며 하자. ‘문제를 푸는 데 걸린 시간’과 ‘푼 문제 수’는 기록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두뇌 트레이닝 효과가 나타나 숫자에 변화가 보이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정체 시기’가 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면, 다시 급격히 빨라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 _14쪽 중에서 기억력 드릴 2 ①~⑤까지 각각 다른 ‘생물’ 이름이 쓰여 있다. 이것을 순서대로 ‘낭독→암송’한다. 낭송할 때는 책을 덮거나 손이나 종이로 글자를 가리면 된다. ①을 암송한 다음에는 ②번, ②번을 암송한 다음에는 ③번, 순으로 진행한다. _40쪽 중에서 회전 속도 드릴 4 목표 시간 3분 예시 지능 검사와 치매 진단에도 쓰이는 문제다. 대응표에 숫자와 대응하는 한자가 있다. 표를 보면서 해답란에 대응하는 한자를 적어 넣자. 정확함보다는 최대한 빨리 푸는 데 집중한다. _60쪽 중에서 행동 제어 드릴 1 오른손과 왼손이 각기 다른 동작을 한다. 오른손(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잡이는 왼손)은 주먹을 쥔 상태에서 차례대로 1,2, 3 하고 수를 세듯이 손가락을 하나씩 편다. 모든 손가락을 펴면 다시 ‘바위(주먹)’으로 돌아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왼손은(왼손잡이는 오른손) ‘보’에서 시작해 4, 3, 2 하고 수를 줄여가며 손가락을 접는다. 모든 손가락을 다 접으면 다시 ‘보’로 돌아가 이 과정을 반복한다. 두 손을 동시에 최대한 빨리 움직이며 4번 한다. _72쪽 중에서 그래프 내용과 같이 우리가 한 실험에 따르면 ‘음식을 손수 만들어 먹는 생활습관은 뇌에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요리는 대단히 효과적인 두뇌 트레이닝이다. 또 음식을 만들 때, 전자레인지나 껍질 벗기는 칼과 같은 편리한 도구를 쓰지 않고 ‘되도록 자기 손으로 요리하기’를 가능한 범위에서 꾸준히 해보자. 그리고 우리 연구실 조사에 따르면 아침 식사의 반찬 가짓수가 많은 가정의 어린이일수록 발달 지수가 높았다. 뇌가 온 힘을 다하기 위해서는 주식뿐 아니라 반찬도 있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_113쪽 중에서 |